[일상캘리] 나선이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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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이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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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자신의 인생이 언제나 같은 지점에서
실패한 것 같다고 적었다.
늘 원을 그리고 있는 것 같았다고도 했다.
하지만 사실은 그건 원이 아니라
나선이었는지도 모른다고 엄마는 말했다.
- 한수희 『우리는 나선으로 걷는다』 中, SODAM -
Calligraphy by SODAM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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