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캘리]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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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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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인가 했더니 어느새 여름입니다.
작은 잎 밀어올리며 여리던 생명들이 무성해져 대지를 덮습니다.
저들에겐 여름이 젊은날이겠지요.
무성할때 여린잎 떠올리기 힘들고 시든 잎 생각하는건 더 힘든 일입니다.
또 구지 그럴 필요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저 제 삶을 어느자리에서건 열심으로 살아가는
저들이 부처이고 하나님 아닐까 싶습니다.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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