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담드로잉] 미륵의 좌절로 점철된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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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의 좌절로 점철된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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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면 우리의 역사는 한마디로 미륵의 좌절로 점철된 역사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묘청, 신돈, 녹두장군에 이르기까지 미완성은 또 다른 미완성으로 이어져 역사가 되는 지도 모를 일입니다.
미완은 반성이며 가능성이며 청년이며 새로운 시작이며 그러기에 '과학'이기 때문입니다.
역경(易經) 64괘는 미완의 괴인 '미제'(未濟) 괘로 끝나고 있습니다.
괘사(掛辭)에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어린 여우가 시내를 거의 다 건넜을 때 그만 꼬리를 적시고 말았다.”
- 신영복 《나무야 나무야》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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