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캘리] 숲은 나무와 나무의 만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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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나무와 나무의 만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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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악한 것이 다섯 가지가 있는데 도둑질은 그중에 포함되지 않는다.
첫째는 마음이 두루 통달해 있으면서도 음험한 것.
둘째는 행실이 편벽되면서도 완고한 것.
셋째는 거짓이 있으면서도 그럴싸하게 변명하는 것.
넷 재는 폭넓은 지식을 갖고 있지만 추잡스러운 것.
다섯째는 그릇된 일을 일삼으면서도 겉으로는 그럴싸해 보이는 것이다.
공자가 미워했던 것은 사악함을 전면에 드러내는 수준을 넘어
선량한 사람들을 현혹해 악으로 이끄는 사람이었다.
- 조윤제 『사람공부』 中, 소담 -
숲은 나무와 나무의 만남이다.
나무의 만남은 둘(林) 일 수도, 셋(森) 일 수도 있다.
숲이 아름다운 이유는 경쟁 속에서 상생이라는 원칙을 철저히 지키기 때문이다.
숲 속 나무들은 각자 살아남고자 치열하게 햇볕을 노린다.
나무는 잎으로 광합성을 해야만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무는 옆의 나무와 '햇볕전쟁'을 하면서도 넘어야 할 선을 넘지 않는 지혜로운 존재다.
나무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는 순간 함께 죽는다는 것을 잘 안다.
나무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은 곧 '사이(間)'다.
나무는 사이가 좋아야 숲을 만들 수 있다.
나무들은 서로 협력해서 틈을 만들어 햇살을 숲으로 끌어들인다.
- 강판권 『숲과 상상력』 中, 소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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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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