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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쌓인 책장 구석에서 편지지 꾸러미를 발견했습니다. 2012년에 썼던 뭉치인데 주로 아이들과 친구들에게 쓴 부치치 않은 편지들입니다. 보령에서 천안으로 이사오며 마음 붙일 곳이 없어 유난히 끄적거리는 일이 잦았던 시절입니다. 다시 읽으며 좀 우울한 내용이 많아 어떤 것은 부치치 않기를 잘했다 싶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별일 아닌 일도 시간이 무색하게 여전한 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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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낭비하지 않도록 돌아보고 용기내어 행동해야 합니다. 편하다고 생각하는 지금의 생활에서 궤도처럼 굳어버린 일상에서 벗어나려면 그 만큼의 에너지가 필요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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