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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했던 여름도 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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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담글씨 조회 253회 작성일 2020-09-18 10:56:00 댓글 0

본문

09.18
Friday 10:56

무엇이든 이야기하고 싶은 날이 있고 한마디도 떠오르는 말이 없는 날도 있습니다. 지난 몇 주 동안은 까닭은 알겠지만 이해는 되지 않았던 침묵의 시간이었습니다. 글씨도 생각도 멈춰 오로지 책만 읽었습니다. 책은 읽혀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방 한편에 쌓아 두었던 잡지들을 한 번씩 더 읽고 미련 없이 하나씩 버리고 있는 중입니다. 저녁이면 자전거를 타고 삼거리공원 쪽으로 박물관을 돌아 청수동 공방과 카페들이 있는 골목들을 달렸습니다.


찬바람이 불어 면바지를 꺼냈고 커피 때문인지 속이 쓰려 텀블러에 뜨거운 물을 부어 녹차 티백을 넣고 마시고 있습니다. 시골에서 코로나로 올해는 벌초도 각자 하자고 하셔서 올해는 동생들과 상의해 동네에 벌초하시는 분에게 맡겼습니다. 책상을 청소해 깨끗해졌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편지를 편지를 썼고, 공허한 마음에 무엇이든 가득 채워 흘러넘치는 것이 있기를 바랐습니다. 그렇게 길고 지루했던 여름도 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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