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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도서관에 들러 최인호 작가의 책 두 권과 한국인 최초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한 이수지의 그림책을 데려왔습니다. 최인호 님의 책 한 권은 제목이 제법 자극적인데 '나는 아직도 스님이 되고 싶다'입니다. 읽었던 책인지 가물가물하지만 읽다 보면 알게 되겠지요. 이수지 작가의 책은 2주 전쯤 예약한 책이었는데 부제가 '현실과 환상의 경계 그림책 삼부작'입니다. 다른 작가들은 그림을 어떻게 그릴까 궁금했는데 설명과 다양한 시도들을 엿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동안 한자책들에 묻혀 지내다 여백이 많은 책들을 보니 좀 시원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저녁엔 수박 한 덩이 사 오랜만에 아산에 사는 친구 내외 만나 저녁도 먹고 많이 웃었습니다.
Mon, 30 May 2022
지방선거일이 내일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동네를 돌던 유세차량의 소음을 더 이상 듣지 않아도 됩니다. 시장은 누가 나왔나 한 번쯤 돌아보아도 시의원이나 교육감은 신경 써 보지도, 별로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민생, 민심을 외치던 자들이 권력을 움켜쥐면 어떻게 썩어가고 바뀌는지 그동안 보아왔기에 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일이 고역이기도 합니다. 나 잘났소! 소리치며 누군가를 밞고 올라서는 자리라서 더 그렇겠지요. 김사인 님의 詩 『서부시장』에 이런 시구가 생각났습니다. "누가 당선되건 관심도 없다. 화투판 비광만도 못 한 것들이 뭐라고 씨부린다."
Tue, 31 May 2022
어제는 오후에 캠핑장에 갔었습니다. 새 타프는 요령을 몰라 치는데만 30분쯤 걸렸는데 사이드월까지 치면 그늘이 넓어 여름엔 쉘터나 텐트를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햇빛 알레르기가 있어 걱정했는데 UV 차단도 잘 되고, 서브 폴대에도 로프를 2개씩 체결하니 강한 바람에도 잘 견뎠습니다. 캠핑용 야전침대는 좀 무겁기는 하지만 누워보니 편하고 잠도 솔솔 쏟아져 하나 더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캠핑용 장비가 점점 늘어만 갑니다.
Thu, 2 Jun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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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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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2022.06.05 (11:32:55)
  • 조회수
  • 1,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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