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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칡 캐러 삽 들고 산에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저 정도 굵기면 혼자서는 캐기 힘든데, 공동묘지 근처나 가야 볼 수 있었습니다.
숫칡은 좀 검고 쓰지만, 암칡은 색도 엷고 알이 배어
흙 씻어내고 결대로 툭툭 끊어 씹으면 쌉쌀하고 달큼한 물이 뚝뚝 떨어졌습니다.
수덕사나 마곡사 상가에서 가끔 칡즙 파는 걸 봤는데, 병천 오일장에도 있더군요.
빵순이 눈치 보지 말고 한 병 사 올 걸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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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by SO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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