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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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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am 11:51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4권을 읽고 있습니다. 무슨 마음이 일었는지 욕심이었나 봅니다. 메모를 해도 4권 각각의 출처를 적다 보니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군요. 생각이 많이 일어 메모가 많아지는 건 좋은 일입니다. 남의 글을 내 글인양, 남의 생각을 내 생각처럼 착각할까봐 출처를 꼭 적으며 메모를 합니다. Sun, 20 Dec 2020 ─ 소담글씨
2020.12.19 am 10:11
밤사이 꿈을 꾼 것도 아닌데 3번이나 깨어 시간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침시간 이지만 피곤함이 밀려옵니다. 누우면 잠을 깨고 책 읽으며 졸고 있는 중입니다. 얼마전 읽은 과학잡지에서 악몽은 더 한 일도 참을 수 있도록 일종의 예방주사 같은 것일수도 있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잠이 몸의 구석구석을 회복하듯 무의식 중에도 인간은 스스로를 보호하는 일을 쉬지 않고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일부러 무엇을 더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건강할 수도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Sat, 19 Dec 2020 ─ 소담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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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8 am 11:04
보일러에 온수가 나오지 않아 수리를 요청했는데 저녁쯤 기사님이 오셨습니다. 삼방밸브라는 것이 고장나 온수와 난방 전환이 안되었다고 합니다. 좁은 보일러실에서 수리하시고 나와 손을 씻으러 화장실에 가셨는데 바지에 손에 묻은 물을 터시길래 수건 쓰셔도 된다 말씀드렸더니 코로나 때문에 수건까지 쓰는건 죄송스럽답니다. 그냥 쓰시고 수건은 세탁기에 넣겠다고 해도 그냥 툭툭 털고 가셨습니다. 코로나가 사람사는 모양을 이렇게나 바꾸고 있나 싶어 미안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더운물 쓸때마다 기사님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Fri, 18 Dec 2020 ─ 소담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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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5 am 10:37
아껴 읽을 책이 있고, 힘써 일 할 일이 있으니 그거면 충분합니다. 몸은 아파야 거기에 그것이 있는 줄 안다지요. 물을 병에 담아 담아 팔게 될 줄, 깨끗한 공기가 그립고 고마울 줄, 사람들과 마주하던 일상이 이렇게나 소중한지 그때는 알지 못했지요. 세상에 당연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걸, 잃은 후에야 알게 되는 어리석음. 오늘 주어진 것들과 시간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삽니다. 그거면 되었습니다. Tue, 15 Dec 2020 ─ 소담글씨
2020.12.11 pm 16:52
근처 큰 아파트 단지에는 목요일마다 장이 열립니다. 떡볶이 가게도 있고 만두집, 족발집, 만물상 아저씨, 뻥튀기 파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도 오십니다. 오후에 잠시 구경삼아 갔다 두손 가득 먹을거리를 사왔습니다. 만두도 3,000원, 떡볶이도 3,000원, 뻥튀기는 2봉지에 5,000원, 사람 기다리는 눈빛이 추워 보였습니다. 다음주엔 좀 더 사다 경비실에도 나눠드려야 겠습니다. Fri, 11 Dec 2020 ─ 소담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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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9 pm 18:47
수능 시험을 본 학생들이 시험을 본 자리에 고마움과 격려의 마음의 자릿세라며 먹을 것과 편지를 남긴 인증사진들을 보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속이 깊고 예쁩니다. ^^ Wed, 9 Dec 2020 ─ 소담글씨
2020.12.09 am 10:38
종일 앉아서 이일저일을 하다보니 저녁이면 허리가 아파옵니다. 아침에 머리를 감으려 허리를 숙이는 잠깐에도 바로 허리를 펴기 힘들때도 있습니다. 겨울이 되니 여기저기 아프시다는 분들 소식을 듣습니다. 후회는 언제나 늦지요. 시간을 정해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 겠습니다. Wed, 9 Dec 2020 ─ 소담글씨
2020.12.08 pm 14:15
12월 예약해 두었던 휴양림을 코로나 단계 격상으로 자동취소 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지자체에서 결정한 일이니 따라야지요. 힘든 시기 얼른 지나고 회상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Tue, 8 Dec 2020 ─ 소담글씨
2020.12.06 pm 17:09
포스팅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 동안 안부를 물어 주시고 기다려 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 Sun, 6 Dec 2020 ─ 소담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