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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글씨를 더이상 쓰지 않는다고 공지를 올렸지만 문의하시는 전화는 왠지 더 자주 울리는 것 같습니다. 연락처까지 찾아 전화주신 분들인데,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나서도 여전히 죄송하네요. 손목 저린것은 조금씩 나아가겠지만 불편한채로 쓰는 글씨는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포스팅은 이전에 썼던 글씨들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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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글씨,소담캘리는 캘리협회나 그룹에 속해 있지 않습니다. 강의나 수업도 하지 않구요. 가끔 글씨의뢰를 하시면 써 드리곤 했는데, 이제는 더이상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금액을 흥정하는 일도, 컨디션이 좋지 않을때 마음에 들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약속한 기일까지 글씨를 보내야 하는 일도, 아주 오래전 썼던 글씨를 의뢰하셔서 예전글씨를 흉내내며 쓰는 일도, 무엇보다 원하시는대로 쓰다보면 제 글씨가 아닌 이상한 글씨가 되어버리는 일이 가장 힘이 들었습니다. 처음 마음으로 돌아가고나면 좀 가벼워지겠지요. 조금 마음이 편안해지면 그땐 돈 같은 것 받지 말고 써드려야 겠습니다. 제 글씨를 좋아해 주시는 것만도 감사한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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