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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보다 체중이 1kg쯤 늘었습니다. 먹는 건 별 차이가 없는데 저녁에 산책하며 하체운동을 꾸준히 했더니 뱃살은 줄고 근육이 좀 붙었나 봅니다. 상체 근육들은 한 달만 해도 표가 나지만 하체는 1년을 해도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보디빌딩 심사하시던 분이 하체를 보면 얼마나 오래 운동했는지 알 수 있다고 하셨던 말이 기억납니다. 체육관에서도 주로 상체 위주로 운동했었는데 이참에 하체 근육을 좀 키워봐야겠습니다.
Wed, 26 Oct 2022
+++2+++
별 일없이 지난날에는 일기장에 무얼 써야 할까 고민할 때가 많습니다. 별일 없음은 감사할 일임에 분명하지만 편안함이나 무탈함이 인생을 길게 보면 온전히 좋은 것만은 아닐 겁니다. 저는 글씨를 쓸 때 점점 글씨가 작아지는 경향이 있어 일부러 크기를 맞추려고 신경을 씁니다. 일상도 편안함에 익숙해지면 점점 일상도 좁아지고 생각의 반경도 좁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끔은 일상을 툭 끊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이 필요한 이유일 겁니다.
Tue, 25 Oct 2022 
+++2+++
가을 추수가 한창입니다. 햇볕에 노랗게 반짝이는 벼들이 바람에 찰랑거리는 소리는 설핏 파도소리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밭둑 옆에 서있는 작은 대추나무에서 벌써 검붉게 쪼그라든 대추를 한알 따서 소매에 훌훌 씻어 깨물었더니 질겅~하며 퍼석한 단맛이 올라옵니다. 온 우주가 힘을 합쳐 키웠을 대추 한 알입니다. 논 바닥에 가지런히 쓰러져 있는 볏단들은 한해를 잘 살고 편안히 누워 쉬는 사람 같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Mon, 24 Oct 2022 




체중이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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