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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자동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고 기침하듯 쿨럭거리기만 해 긴급출동 서비스를 불렀습니다. 얼마 후 오셔서 배터리를 충전해 시동을 걸었는데 배터리 액이 약간 하얗게 보아는 걸 보니 수명이 다 된 것 같다고 하시네요. 마침 집 근처에 자동차 배터리 가게가 있어 교체했는데 시동 소리가 어찌나 시원하고 낭랑하던지요. 요즘은 차량에 전자기기가 많아 적정한 교체시기는 3~4년이라만 2년 정도 지나면 점검해 보는 게 좋겠습니다.
Tue, 20 Dec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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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전시와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친구도 만나고 SNS로만 알고 지내던 분들도 만나 인사를 나눴습니다.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는 것에도 시절이 있다는 시절 인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혼자가 더 편한 그 좁은 속으로 들어온 인연은 그래서 더 고맙습니다. 운명은 믿지 않지만, 만날 때가 되어야 만나지는 인연은 믿는 편입니다.
Mon, 19 Dec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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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고 무거운 시를 읽고 나면 몸도 마음도 따라서 무거워집니다. 밝고 유쾌한 시를 읽고 나면 몸도 마음도 가벼워집니다. 글로 시로 그 마음이 전염병처럼 전해지는 거지요. 어떤 이는 밝은 것만 보려 하고 슬프고 무거운 것은 의식적으로 피하기도 합니다. 이해합니다. 하지만 밝고 유쾌한 가벼움은 슬프고 무거운 것들 위에 피어나는 것들일지도 모릅니다. 검고 축축한 흙 위에서 싹을 틔우고 피어나는 꽃들처럼요. 어느 것도 좋고 나쁨은 없습니다. 슬프면 슬프고 무거우면 무겁게, 밝으면 밝게 가벼울 땐 가볍게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살피며 사는 거지요. 푸드덕 가볍게 하늘로 날아오르는 근심 없어 보이는 새들을 보며 문득 피어 오른 생각 하나.
Sun, 18 Dec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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