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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동네시장에서 가판에 내어놓고 정리중인 4장에 만원하는 하얀 속옷상의(런닝)을 샀습니다. 빨아서 옷장에 넣으려고 보니, 그전에 입던 속옷들…
좋아하는 일은 시간이 쏜살같이 흐르지만 싫어하는 일에는 좀처럼 시간이 흐르지 않습니다. 그러니 괘변 같으나 싫어하는 일을 자주하면 삶을 좀 더 …
글씨를 쓰며 마음에 드는 순간은 흔하지 않습니다. 절반은 찢어버리고 절반은 고민하며 치워둡니다. 다음날이나 몇일이 지나 꺼내보면 봐줄만한 것들이…
여름장마처럼 가을비가 내리더니 천안에 알프스로 불린다는 북면에도 소복하게 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창으로 보이는 앞산에는 벌써 잎들을 모두 떨구고…
붓으로 쓰는 큰글씨보다 휴대하기 쉬운 붓펜이나 펜으로 쓰는 글씨를 좋아합니다. 붓으로는 주로 큰 제목글씨를 쓰는 편입니다. 먹물과 붓, 공간도 …
일요일 아침 도서관은 한산합니다. 밤새 갇혀있던 공기의 탁함도, 무거운 정적도, 일찍 공부하러온 사람들의 부은 얼굴도, 하품하는 모습도 좋아합니…
새벽 일찍 작은 아이 면접이 있어 경북대학교에 다녀왔습니다. 밤사이 천둥번개와 비는 그쳤지만 짙은 새벽안개와 낯선 길로 많이 긴장을 했습니다. …
영감이 떠오를때가 있습니다. 번뜩이지만 금새 사라지고 다시 떠오르지 않을 때가 대부분입니다. 무슨 기억이었는지조차 메모해 두지 않으면 사라져 버…